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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성인 : 노동자의 모범이신 성 요셉

예수님의 양아버지 성 요셉(Josephus)에 관한 내용은 마태오 복음 1-2장, 루가 복음 1-2장의 예수 탄생기사에서 발견되는 것이 성서상의 근거이다.
이에 따르면 요셉은 다윗(David) 왕가의 후손이고, 요셉 가문은 유대아의 베들레헴에서 왔으나 갈릴래아의 나자렛으로 이사하여 목수 일을 하고 있었고, 이미 의인으로 존경받고 있었다.

그는 마리아와 약혼하였으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기를 가진 마리아와 파혼하지 말라는 천사의 말을 듣고 천사가 명한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는 마리아와 함께 아기 예수께 조배하러 온 동방박사의 방문을 받았고, 헤로데의 영아 학살을 피하기 위하여 가족을 이끌고 이집트로 피신하였다. 헤로데가 죽은 후에야 가족들은 나자렛으로 돌아와서 살았다.

그와 마리아는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었고, 주님을 예루살렘 성전에 봉헌하였다. 예수가 12세였을 때 그는 마리아와 예수와 함께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을 다녀오다가 예수를 잃어버린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가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학자들과 이야기하는 아들을 찾기도 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리기 직전 교황 요한 23세는(1961. 3. 19) 공의회의 준비와 성공을 위하여, 나자렛 성가정의 가장이요 성교회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의 도움을 위탁하였다.
바오로 6세 교황(1963-1978)도 현대 교회에서 성 요셉의 사명을 “보호와 방위 · 수호와 원조”라고 하였다.
현대 세계에서 교회가 해악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는 요셉의 사명은 바로 우리의 사명인 것이다.

성 요셉

비오 11세 교황(1935. 3. 19)은 요셉의 중재란 남편의 중재 · 양부의 중재 · 가장의 중재라고 하였다. 불행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양부요, 돕는 아버지가 될 수 있다.

레오 13세 교황은(1889. 8. 15) 성 요셉이 가족들에 대한 보호와 배려의 산 표본이라고 하면서 “아내들에게는 사랑, 마음의 일치, 충실의 모범이고, 미혼자 · 독신자 · 수도자 · 성직자에게는 정결의 이상이며 수호자이다. 그리고 성 요셉은 마리아의 남편이요. 예수의 아버지이시므로 가톨릭 교회의 가장권을 가지고 계신다”라고 하였다. 이상의 교회 가르침이 요셉 성월 때의 여러 기도에 반영되어 있다.

요셉은 교회 전체와 나라, 지역의 수호자요, 노동자, 가정, 동정녀, 환자, 임종 환자의 수호자인 동시에 요셉회, 수공업자, 벌목자, 목수, 기술자, 개척자, 여행자, 묘지 관리자, 추방자, 신혼부부, 가정, 처녀, 고아, 순결 교육자, 회의에 빠진 자, 눈병 환자들의 수호자이고 유혹당할 때, 머물 곳이 없을 때의 수호자로 도움을 주고 있다.

노동자의 수호자란 칭호는 베네딕또 15세가 부여하였고, 비오 11세는 사회 정의의 수호자로, 또 비오 12세는 5월 1일을 성 요셉 노동자 축일로 확정 하셨다.